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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골프 입문, 처음 스크린 골프장에 간 후기

by l.  2021.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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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에 입문하는 많은 분들은 혼자서 시작한 다기보단 주변분들의 영향을 받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그랬지만, 혼자서 골프를 시작하고 연습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저는 처음으로 골프채를 잡아본 날이 바로 스크린 골프장이었습니다. 높게만 느껴졌던 골프를 즐겁게 시작하게 되었던 초보의 골프 입문기를 공유해보겠습니다.

 

첫 스크린골프장의 방문

희한할 정도로 다들 본인의 차안에 골프 장비들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 걸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골프를 즐기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스포츠 뉴스의 하이라이트에서나 골프를 본 상태였기 때문에 '돈이 많이 든다',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등의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가서 스크린 골프를 한게임 쳐보니 정말 재미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스크린골프장에 처음 가니 아무런 장비가 없기 때문에 골프채, 골프화, 골프 장갑등을 대여했습니다. 이런 골프 용품들은 스크린 골프장에서는 모두 무상으로 대여해줍니다. (행여 골프에 입문하더라도 장비는 나중에 구매해도 골프 장갑과 골프화는 먼저 사는 것이 좋습니다. 이유는 골프가 은근히 땀이 많이 나는 스포츠입니다. 그래서 남의 땀이 가득 스며든 장갑과 신발을 사용하는 것은 위생상 좋지 않습니다.)

 

가시는 스크린 골프장의 브랜드가 다 다르겠지만, 저희는 주변에 많이 있는 골프존 스크린 골프장에 왔습니다. 시작하면 앱에 가입하여 본인의 정보를 기입하고 NFC 태그를 이용해서 스크린 골프장 내의 모니터와 연결해줍니다. 그러면 그 이후로 내가 같은 브랜드의 스크린 골프장을 다니더라도 타수, 지인들의 기록 등을 언제나 볼 수 있습니다.

 

스크린 골프장을 처음간날 어색하기도 했지만, 골프채를 휘둘러보니 스트레스가 풀리는 느낌도 들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떻게 골프채를 잡는지도 몰랐지만, 간단한 설명을 듣고 휘둘러봅니다. 분명 사용하지 않는 몸의 근육이기에 불편함이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집중해서 몇번 휘둘러보니 몸이 시원하게 풀리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드라이버와 아이언을 몇 번 휘둘러보고는 바로 쉬운 코스를 선택하여 라운딩을 시작하였습니다. 남들은 드라이버로 200미터도 잘 나가는데, 저는 100미터도 넘기기 힘듭니다. 이유를 물어보니 몸의 꼬임이 풀리는 것을 통해서 원심력을 이끌어내고 이를 스윙으로 풀어가면서 장타가 나오는 것이라고 하는데, 저는 처음으로 스크린 골프장을 갔고 더구나 골프를 아예 처음 해보는 것이라 안 되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말도 안되게 스윙을 하면서 18홀을 마쳤습니다.  처음이라 지인들이 나누어 비용을 지불했지만, 개별로 낸다고 해도 2만 원 정도였으니 시간으로 따지면 1만 원 꼴이고 이 정도면 취미생활로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에 가니 처음 당구장을 간 것처럼 골프생각이 납니다. 그때 드라이버를 더 휘둘렀더라면 거리도 더 나왔을 텐데 아쉬움이 가득합니다. 이후 지인들과의 자리에선 스크린 골프장을 자주 다니게 되었습니다. 필드에 자주 나가지 않는다면 스크린 골프 정도는 초보에게 좋은 취미라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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