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쉬운 물고기 구피를 키우기 전에 몇가지 알아야할 사실들이 있어요.
구피를 데리고 오기전에 물잡이(박테리아가 서식할 수 있는 물)을 준비하는 것부터 어항 청소 및 물잡이까지 기본적인 것들을 알고 나서 키워야 나중에 후회가 없어요.
어항 물잡이
구피 키우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물잡이에요. 물잡이는 구피를 처음 키우는데 있어서 절반은 차지한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이에 대한 설명을 먼저 해볼께요.
물잡이는 간단하게 박테리아가 살 수 있는 물을 어항에 넣는 과정을 모두 합친 말과 같아요.
간단하게 수돗물을 바로 어항에 넣고 구피 등의 열대어를 넣으면 높은 확률로 물고기들은 다 죽게 되요. 수돗물에는 여러가지 화학용품이 녹아들어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페트병이나 대야 같은 곳에다가 최소 하루정도 묵히면 그 물들 안에 있는 물질들이 거의다 공중으로 날라가버려요. 그래서 구피를 키우기 시작하면 물잡이부터 환수까지 이렇게 하루 이상 지난 물들을 사용해야만 해요.
어항 꾸미기는?
어항은 보통 여러가지 사이즈가 있지만, 큐브 어항을 추천하고 싶어요. 가로와 세로가 같은 사이즈의 어항인데 중고로도 많이 팔리고 있고 신제품도 비싼 가격은 아니라서 처음에 시작하기에 좋은 어항이에요. 어항 내부를 꾸미기도 좋고 여러가지로 보편화되있는 어항이라고 보시면 되요.
어항 꾸미기 앞어서 결정해야할 것이 바로 바닥재를 깔 것이냐, 말 것이냐에요.
바닥재를 깔면 박테리아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어서 환수나 청소를 좀 덜해도 되는 장점이 있고 또한 수초를 심기도 좋아요. 그래서 미관상으로도 좋은 편이에요.
바닥재 없는 어항. 이른바 탱크항의 장점은 청소가 하기 편한 대신에 자주 해줘야한다는 점이 있어요. 이 두가지 형태의 어항은 키우시다가 나중에 바꾸어도 상관없으니 구피를 키우면서 생각을 해보셔도 되요.
바닥재를 깔고 키우실려면 수초는 음성수초를 추천하고 싶어요. 이미 수초를 키워본 적이 있다면 상관없지만 그게 아니라면 빛이 없어도, 이산화탄소가 없어도 잘 성장하는 것이 바로 음성수초이거든요.
이산화탄소 세팅을 하면 어떤 수초든지 잘 자라지만 초보자의 입장으로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상황이 발생되기도 해요. 막구피는 500원에도 사는데 오히려 수초를 잘 성장시키는 준비물이 몇만원이 되기 때문이에요.
초보자의 구피 키우기 순서
- 준비물 : 물, 어항, 여과기
아예 처음 구피를 키우는 것이라면 먼저 대야나 냄비 등을 깨끗하게 씻은 다음 물을 받아 놓아요.
그 다음 2주정도 지났을때 생각해놓은 사이즈의 어항을 구매해요. 구매한 이후에 물을 넣어주는데, 이때 바닥재를 까는 어항이라면 바닥재를 충분히 씻어주고 나서 깔아두는 것을 추천하고 싶구요. 탱크어항으로 가시는 것이라면 바로 넣어주시면 되요.
어항에 물을 넣으셨다면 여과기를 돌리시면 되요. 저렴하고 가성비 좋은 여과기로는 스폰지 여과기를 추천하고 싶구요. 나머지 여과기는 소음이 심하거나 가격적인 부분이 올라가는 경우가 많으니 처음에는 스폰지 여과기 (쌍기)를 구매하는 편이 좋아요.
여과기까지 장착한 이후에 작동시키고(3일정도) 나면 그때부터 구피를 어항에 넣을 준비가 된거에요. 만약 이 기간을 조금 줄이고 싶으시다면 물을 넣고 나서 다이소에서 파는 박테리아제를 넣어두는 것도 효과가 있어요.
이제 구피를 데리고 올 준비가 된거에요.
이제 가까운 수족관에 가서 맘에 드는 구피를 데리고 와볼까요?
구피를 쉽게 키운다고 하지만, 이렇게 준비해야할 것들이 은근히 많아요. 이런 것들을 모두 감수 할 수 있어야 구피를 키울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하시구요.
처음에는 막구피를 추천하고 싶어요. 파스텔구피, 옐로우구피등 많은 종류가 있지만 막구피는 약간 똥개 같은 구피라서 생존력이 정말 뛰어나거든요.
그럼 구피를 데릴러 가볼까요?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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