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열대어에 관심을 가지는 가운데 특히 구피 키우기에 입문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번식력이 뛰어난 구피는 순식간에 많은 수로 늘어나기도 하지만 출산부터 제대로 된 관리를 하지 않는 다면 금세 죽거나 잡아먹혀버립니다. 오늘은 구피 출산 준비에서 치어 관리까지 완벽히 정리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구피 출산 준비
보통 구피를 처음 키울 때에는 수족관에서 암컷 2마리, 수컷 1마리 조합을 많이 추천해줍니다. 그렇게 집으로 가지고 온 구피 어항에는 기본적으로 최소 1일 이상된 오염되지 않은 물이 어항에 담겨있어야 하며, 여과기 역시 선택이 아닌 필수로 준비하셔야 합니다.
우선 구피 출산 상태까지 왔다면 이러한 상황은 모두 준비된 것으로 보고 준비에 대해 말해보자면, 많은 분들이 고민하는것이 바로 임신상태인데, 이것은 무리와 떨어져 따로 있거나 구석에 혼자 있는 구피를 발견하면 아랫배 부분을 확인해봅니다. 아랫배가 'ㄴ'자 또는 유선형의 'ㄴ' 자라면 임신을 예측해볼 수 있습니다.
배가 볼록해질수록 구피 아랫배에서 치어의 눈이 보이거나 작게 볼록거리는 돌기모양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치어의 형태입니다.
- 우선 임신이 확인된다면 부화통을 준비합니다. 부화 통은 가격도 저렴하며 다양한 제품이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으로 볼 때 조금은 큰 크기를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부화 통이 준비되었다면 임신한 암컷 구피를 넣습니다. 그리고 어항의 벽 쪽에는 어두운 색으로 가려서 어항 근처로 사람이 지나가거나 빛을 보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가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일정 시간이 지나면 구피는 알아서 출산을 합니다. 최대 30마리 이상도 가능하다는 이야기도 들었지만, 제 기준에는 23~24마리 정도가 최대였던 것 같습니다.
- 구피의 종류에 따라 치어를 먹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자연현상이라고 생각하시고 초기에 잡혀먹히는 치어는 결국 성장해서도 크고 작은 병에 걸릴 가능성이 크기에 이를 방관하셔도 무방합니다.
구피 치어 관리
일정시간이 지난 후 구피가 더 이상 치어를 출산하지 않는다면, 다른 작은 부화 통 등으로 옮기시고 영양식을 챙겨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구피는 살아있는 내내 임신하고 있다고 할 정도로 많은 번식을 하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이때 영양식은 브라인슈림프, 실지렁이 같은 것이 좋습니다.
- 개인적으로 임신한 구피를 부화통에 넣을 때는 생이새우를 한 마리 정도 넣어둡니다. 이런 경우 부화 통이라는 한정된 공간 안에서 어미 구피가 배설하는 것들과 자잘한 잔여물들이 부 화통 안에 쌓이기 마련인데, 생이새우를 넣는다면 이럴 깔끔하게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 부화 통 안에 들어있는 구피 치어의 먹이로는 브라인슈림프나 일반 구피 사료도 좋습니다. 이때 일반 구피 사료는 으깨어서 가루로 만들어서 주셔야 치어들이 잘 먹습니다. 자신보다 큰 사료를 먹고 배가 터져 죽는 경우도 있으니 이 부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 부 화통 안에 물은 일반적으로 판매하는 스포이드로 한번 정도 벽에 대고 넣어주시면 알아서 환수가 됩니다. 너무 자주 해주면 그 수류에 휩쓸려 바닥에 하루 종일 누워있는 치어도 보게 됩니다.
치어와 어미 구피와의 합사
치어가 조금 성장하게 되면 다이소에서 파는 치어항에 넣어두시는 것도 좋습니다. 그때부터 치어들이 눈에 띄게 성장하는 시기입니다. 이때 먹이도 자주 주면서 하루 1회 환수를 3회 정도로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치어항에는 이때부터 배설물들이 쌓이기 때문에 꾸준히 청소도 해주셔야 합니다.
- 그렇게 약 2주 정도 지나면 구피의 입보다 조금 큰 상태로 성장하게 됩니다. 그럼 이때 구피 어항 안에 엄폐물이나 스펀지 여과기 뒤쪽으로 치어들을 풀어줍니다.
- 만약 사료를 급여하는 시기에 같이 풀어주면 먹이로 착각한 구피들이 치어들을 공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구피의 입보다 크게 된다면 처음에는 호기심을 가지고 공격을 하기도 하지만, 이내 공격을 포기하고 구피 일원으로 받아주면서 즐거운 물생활을 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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